[뉴있저] 스타벅스, '레디백' 꼼수 상술 논란...공정위 조사 착수 / YTN

2020-07-30 6

스타벅스, 한정판 여행용 가방 ’레디백’ 마케팅
음료 17잔 마셔 쿠폰 채우면 ’레디백’ 받아
전국 매장 새벽부터 긴 줄…’레디백’ 열풍 이어져


유명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의 사은품 행사와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

소비자를 기만한 꼼수가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오면서 급기야 공정위가 조사에 나섰는데요.

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.

이연아 기자, 지금 논란이 된 스타벅스 사은 행사가 뭔지부터 소개해주시죠.

[기자]
스타벅스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실시한 마케팅이었습니다.

스타벅스에서 여름 한정판으로 준비한 작은 여행용 가방 레디백입니다.

음료 17잔을 마셔 쿠폰을 채우면 레디백 가방을 받을 수 있다는 마케팅입니다.

최소 7만4천 원 정도 음료를 마셔야 사은품을 받을 수 있는 조건에 충족됩니다.

마케팅 기간 동안 레디백 열풍에 전국 스타벅스 매장 앞에 새벽부터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.

줄을 서다가 고객들끼리 다툼으로까지 번지기도 했는데요.

문제는 정작 쿠폰 17개를 모두 채우고도 사은품을 받지 못하는 고객들이 속출하면서 불만이 커진 건데요.

직접 들어보시죠.

[홍민택 / 소비자 : 두 줄로 서서 기다렸거든요. 그런데 한 쪽 줄만 입장시키고 다른 쪽은 입장을 안 시켜줘서…. 나머지 한쪽 줄에 있던 사람이 끼어 들어가면서 말싸움하게 된 거죠. (사은품을) 받지도 못하고…. 그걸 또 받을 수 있는지 알고 줄을 서는 것이라면 괜찮은데, 그 매장에 들어오는지도 말을 안 해주고요. 몇 개가 들어오는지도 말을 안 해주고요.]

이렇다 보니 웃돈을 얹어가며 중고 거래까지 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, 분홍색 가방은 8~10만 원, 녹색 가방은 5~7만 원 선에서 팔리고 있습니다.

심지어 커피 300잔을 시킨 뒤 한 잔만 마시고 가방 17개를 가지고 떠났다는 목격담까지 돌았는데요.

분노한 일부 소비자들은 공정거래위원회, 한국소비자원 등에 민원을 접수하고 있습니다.


SNS 등을 보면 상술에 이용당했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작지 않은 상황인데요.

[기자]
네 그렇습니다

국회에서도 이 부분과 관련해 논란이 일었는데요.

지난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스타벅스의 사은품 논란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 조사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.

설명 들어보시죠.

[민형배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문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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